
크라켄(Kraken)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인력 구조 조정을 통해 일부 직무를 제거하고 중복되는 팀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감축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구조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모든 부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크라켄은 중요한 분야에서는 여전히 인력을 채용하고 있으며, 기업 전략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인력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스포크스퍼슨이 전했다.
크라켄은 이러한 인력 감축을 진행하며, 동시에 자사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제품 출시가 기존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익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크라켄은 최근 15억 달러를 투자하여 소매 선물 거래 플랫폼인 닌자트레이더(NinjaTrader)를 인수하고, 미국 내 11,000개 이상의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수수료 없는 거래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다각적인 제품 혁신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크라켄에 대한 민사 소송을 기각한 이후, 회사는 이를 암호화폐 산업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Biden 행정부 하에 시작된 불필요하고 정치적 동기로 인해 영향을 받았던 투자 및 혁신의 장벽이 사라진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아르준 세시(Arjun Sethi) 공동 CEO는 최근 선언에서 암호화폐가 주식, 원자재 및 통화 거래의 기반이 되었음을 지적하며, 고객의 원활한 거래 경험이 증가함에 따라 주식 시장으로의 진출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크라켄은 미국 내 10개 주에서 거래 플랫폼을 통한 전통 금융 시장 접근을 제공하며, 향후 영국, 유럽, 호주 등 외국 시장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회사의 IPO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지만, 내부적 변화와 준비 과정은 투자자들의 검토 및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로 인해 크라켄은 코인베이스(Coinbase),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 비트디어(Bitdeer)와 같은 다른 미국 기반 암호화폐 기업들과 함께 공시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크라켄의 인력 감축 및 제품 확장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시장 성장과 전략적 목표를 위한 전반적인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며 암호화폐와 전통 자산 간 원활한 거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