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스(CRO) 암호화폐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미디어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발표 이후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크립토닷컴과 트럼프 미디어 간의 협업 소식이 전해지면서, CRO는 일주일 동안 무려 138% 급등해 3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하루 만에 55% 상승하며 현재 0.36달러(약 5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 최고가는 0.38달러(약 530원)에 도달했다.
CRO의 시가총액은 약 115억 2,000만 달러(약 16조 원)에 달하며, 일일 거래량은 37억 1,000만 달러(약 5조 1,619억 원)로, 전일 대비 166% 급증한 수치다. 급등의 주된 요인은 크립토닷컴이 트럼프 미디어와 체결한 파트너십으로, 이 협업은 토큰 구매, 여크빌 어퀴지션 코프와의 신용 계약, 트럼프 브랜드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포함한다. 이러한 제휴로 인해 거래소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CRO는 단기간에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 대부분의 기간 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CRO는 7월 말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였으며, 8월 들어 그 회복 속도가 더욱 가속화되었다. 특히 트럼프 미디어와의 파트너십 발표 이후 하락 폭을 만회하고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크로노스 네트워크의 온체인 활동도 급증하고 있다. 크립토퀀트 자료에 따르면, 8월 27일 기준 2,700개 이상의 활성 송신 지갑이 관측되었으며, 이는 1년 내 최고 수치다. 이전까지는 일일 평균 500개 수준에 그쳤으나, 각 거래소 및 지갑 간의 토큰 이동은 매우 활발해졌다. 같은 날 기록된 거래 건수는 1만 5,000건을 초과하며, 기존의 500~2,000건 범위를 크게 초과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CRO에 대한 투자 열기가 더욱 뜨겁다. 코인글래스의 자료에 따르면, 파생상품 미결제약정은 하루 만에 64% 상승하여 1억 8,743만 달러(약 2,606억 원)를 돌파했다. 이는 CRO 파생상품 역사상 최고 기록으로, 이전 사이클의 정점인 약 1억 2,000만 달러(약 1,668억 원)를 큰 폭으로 넘어선 수치이다. 이러한 수치는 시장 내 레버리지 수요와 함께 투기적 거래 심리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브랜드 파트너십이 암호화폐 투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번 크로노스의 랠리를 계기로 CRO는 다시 한번 메이저 알트코인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향후 CRO의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