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미아, 기술 혁신 및 생태계 확장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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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미아의 2025년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기술적 성취와 생태계 확장에 있어 긍정적인 발전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의 성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CHR 토큰의 순환 시가총액은 665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8.6% 감소했으며, 가격 또한 0.10달러에서 0.08달러로 18.9%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전체 시장의 어려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크로미아는 데이터 집약적인 분산 애플리케이션(디앱)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특화된 레이어 원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클러스터 기반 설계를 통해 각 앱에 독립적인 블록체인을 제공하며, 이는 시스템 클러스터와 애플리케이션 클러스터로 나뉘어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구조는 디앱마다 별도의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게 해 수평 확장을 가능하게 하고, 서로 영향을 덜 받게 만든다.

2025년 2분기 성과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토큰 체인’의 출시였다. 이는 크로미아 네트워크 내 자산 이동, 신규 토큰 생성, 그리고 외부 체인과의 브리징 작업을 처리하는 중앙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다른 앱 간의 상호작용이 단순해지며, 개발자나 사용자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프라이버시와 확장성 강화를 위해 영지식 증명(ZKP) 기능을 통합한 것도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이는 사용자가 정보를 직접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그 정보의 진위를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압축 효율성이 높아지고 트랜잭션 처리량이 향상할 가능성도 크다.

AI와의 결합 노력도 눈여겨볼 만하다. 크로미아는 AI 추론 확장을 위한 개발을 활발히 진행중이며, AI 생태계와의 연결을 위해 기존의 자바에서 파이썬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변경했다. 이는 최신 AI 도구를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해준다.

2분기에는 또한 컬러풀이라는 탈중앙화 거래소가 출시되었고, 마이네이버 앨리스의 새로운 모험이 메인넷에 정식 출시되어 웹 브라우저에서 설치 없이 고품질의 3D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소셜 에이전트와 같은 혁신적인 NFT 접근 방식 역시 사용자가 자신의 NFT에 추가적인 메타데이터를 부여하여 더 동적인 개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트랜잭션 수는 32만 9300건으로 10.7% 감소했으며, 활성 지갑 주소 수는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의 전체 활동성은 시장의 저조한 분위기에 부합하지 않았다. 새로운 서비스와 앱 출신이 있었지만, 시장 지표들은 이 성과들을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크로미아는 장기적인 비전과 기술적 혁신을 통해 네트워크의 기반을 다지고 있으나,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 앞에서는 아직 도전 과제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크로미아가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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