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체인 브리지 플랫폼 웜홀, 스타게이트 인수 경쟁에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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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체인 브리지 플랫폼인 웜홀(Wormhole)이 스타게이트(Stargate) 인수전에 참여하며 LayerZero의 1억 1,000만 달러(약 1,529억 원) 제안에 맞서 높은 인수 제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웜홀 측은 현재 인수 제안이 스타게이트의 기업 가치를 과도하게 낮게 평가했다고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이번 인수 제안은 지난 8월부터 시작되었으며, 이후 스타게이트의 커뮤니티 반응은 다소 부정적이었다고 전해진다. LayerZero는 인수를 통해 스타게이트를 자신의 개발 조직으로 다시 통합하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스타게이트의 STG 토큰 보유자들은 현재 조건이 공정하지 않다고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웜홀은 스타게이트 커뮤니티 포럼을 통해 더 가치 있는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알리면서, 인수 제안에 대한 투표를 영업일 기준 5일 동안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웜홀 측은 스타게이트 팀과 추가적인 협의를 위해 실사 조사 시간을 요청하며, 정확한 평가 과정을 통해 더 나은 거래 조건을 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실사 절차는 잠재적 인수자로서 스타게이트의 자산 목록과 재무제표, 사용자 트래픽, 부채 내역, 법적 소송이나 규제 조사 여부 등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이는 통상적인 인수 절차로 해석될 수 있다.

이번 제안이 성사될 경우 스타게이트 인수에 대한 본격적인 입찰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웜홀이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스타게이트의 기업 가치가 현재보다 높게 재평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LayerZero와 웜홀, 두 크로스체인 생태계의 선도 기업 간의 경쟁은 향후 커뮤니티 기반 프로젝트의 인수 구조에 대한 새로운 기준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웜홀의 이번 발표와 요청은 커뮤니티의 요구를 수용하는 동시에, 인수전의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궁극적으로 스타게이트의 미래 방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기업가치의 재평가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논의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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