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선사들이 호텔에 비해 저렴한 인기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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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크루즈 기업들은 고객 수요와 가격 측면에서 강력한 상승세를 경험하고 있다. 패트릭 스콜스(Truist 여행 및 여가 분석가)에 따르면, 가격 상승폭이 다소 정상화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율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콜스는 “현재 크루즈 선사들이 주목받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가격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루즈 비용은 여전히 지상 숙소보다 저렴하여 업계가 다른 여행 분야에서 오는 약세를 피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힐튼의 크리스토퍼 나세타 CEO는 최근 미국의 여가 여행 수요가 “정체되거나 약간 감소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바클레이스의 분석가 브랜드 몬투어는 “크루즈 산업의 지속적인 예약과 수요 강세는 여전히 지상 휴가와 비교해 상당한 할인폭이 있는 데다 상대적으로 높은 서비스 수준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대형 크루즈 선사들은 2019년 대비 순수익이 하루당 17% 증가한 것을 보고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긍정적인 신호이다.

카니발 코퍼레이션(Carnival Corp)의 CEO인 조쉬 와인스타인은 다른 산업에서 소비자 수요가 감소하면 자신의 비즈니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하며, 크루즈가 더 나은 가격에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호텔과 크루즈 사이의 가격 차이는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이 격차가 더욱 확대되었다. UBS의 레빈 파를리 분석가는 많은 호텔 수요가 비즈니스 여행에서 발생하는 반면, 크루즈 수요는 순수한 여가 여행객에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민감도가 훨씬 더 높다고 설명했다. 크루즈 예약의 증가가 이러한 차이를 더욱 벌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크루즈 선사들이 고객 직접 예약을 늘리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중개인 수수료를 줄여 순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선상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번들 상품과 선판매된 상품의 수익 또한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크루즈 선사들은 또한 스타링크를 통한 고속 인터넷 제공을 확대하고 있어 승객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모든 상승 요인은 크루즈 업체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스콜스는 가격이 일년에 한 포인트 상승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수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하며, 이익의 거의 90%가 bottom line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의 분석가는 크루즈 사업자들에게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으며, 크루즈 선사들이 이제는 오락시설과 더불어 다양한 선택과 경험을 제공하는 테마파크, 라스베이거스 휴양지와 경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로열 카리브 리안 크루즈(Royal Caribbean Cruises)는 코코케이(CocoCay)와 같은 독점적인 프라이빗 섬 경험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한 ‘아이콘 오브 더 씨스(Icon of the Seas)’와 같은 대형 크루즈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고수익을 기대하는 크루즈 산업의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평가된다. 스콜스는 크루즈 라이너들이 새로운 리조트 개장을 통해 추가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이 모여 크루즈 선사들을 더욱 부각시키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커지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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