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FC)가 연인 조르지나 로드리게스(31)에게 약혼 반지를 선사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약혼 사실과 함께 거대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착용한 사진을 게시하며 “이번 생뿐 아니라 모든 생에서 ‘Yes I do'”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약혼반지의 가치는 최소 200만 달러(약 28억 원)에서 최대 500만 달러(약 69억6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보석 전문가들은 중앙에 자리한 다이아몬드가 D컬러, 무결점 클리어리티를 가진 30캐럿 이상의 매우 고급스러운 보석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D컬러는 다이아몬드 색상 등급에서 가장 무색에 가깝고, 무결점 클리어리티는 내외부 흠이 전혀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외에도 로렐 다이아몬드의 약혼반지 전문가는 중앙 보석의 크기를 15~20캐럿으로 추정하며, 이 또한 2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벌컷(타원형으로 깎인 다이아몬드)은 빛을 극대화하여 다이아몬드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며, 주변에 세팅된 보조 다이아몬드가 중앙 스톤을 강조해 보이는 등 오랜 시간 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8년간의 긴 연인 관계를 이어오며 두 딸을 두고 있다. 이들은 각각의 과거 연애사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의 관계에서 행복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0년에는 러시아 모델 이리나 샤크와 교제 중 첫째 아들이 태어났고, 2017년에는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 남매를 얻었다.
이들의 약혼 소식이 알려지자 각종 축하 메시리도 쏟아지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아내인 방송인 로렌 산체스 베이조스는 “정말 축하한다”는 댓글을 남기며 그들의 사랑을 축하했다.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른바 ‘파워 커플’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 뉴스는 그 자체로도 흥미롭지만, 현대 사회에서 결혼과 약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특히 강력한 유명인 커플의 예를 통해 본인들의 사랑을 세상에 알리고 축하받는 경험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