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인 크립토 토니(Crypto Tony)가 비트코인(BTC)에 대해 25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과감한 예측을 내놓으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이더리움(ETH)도 1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하며, 솔라나(SOL), 바이낸스코인(BNB), 도지코인(DOGE) 등의 향후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강세를 주장했다. 그러나 반대로, 에이다(ADA)는 0달러로 떨어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예측을 내놔 커뮤니티의 반발을 사고 있다.
크립토 토니의 비트코인 가격 전망은 현재 사상 최고가인 12만 4,500달러에서 약 두 배 가량 상승한 금액으로, 이 수준에 도달할 경우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5조 달러에 근접하게 된다. 이는 금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자산으로 평가받게 될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더리움에 대해서도 2021년 최고가인 4,900달러를 기준으로 두 배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현재 시장에서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BNB의 목표가는 현재 사상 최고가에서 약 110% 상승한 1,800달러로 설정했다.
특히 솔라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주목받고 있으며, 그는 솔라나가 1,000달러에 이를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는 올해 초 293달러에서 240%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으로, 현 시세와 비교할 때 더욱 뛰어난 성장률을 나타낸다. 도지코인 또한 현재 0.23달러에서 2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하며, 이는 유의미한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하지만 에이다에 대한 크립토 토니의 극단적인 비관적 전망은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이 암호화폐가 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는 현재 시가총액 34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주요 암호화폐에 대한 도발로 해석된다. 에이다는 2021년 9월에 3달러를 넘는 역사적 고점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그보다 70% 이상 하락한 상태다.
더불어 크립토 토니가 XRP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도 하지 않은 점도 커뮤니티의 반발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XRP는 최근 급등세를 보이며 0.6달러에서 3.6달러까지 상승하고, 올해에 접어들면서 과거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XRP의 강력한 팬클럽인 ‘XRP 아미’는 시장 내에서 큰 존재감을 발휘하지만, 크립토 토니는 그에 대해 어떠한 의견도 내놓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인플루언서의 발언이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크립토 토니의 예측은 단순한 투자 전망을 넘어 커뮤니티 간의 논쟁을 촉발하는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그의 극단적 예측은 특히 커뮤니티의 반발을 이끌어내며,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예측의 신뢰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