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나 CEO 세바스찬 시미아트코프스키, 20년의 경영 끝에 미국 IPO에 도전

[email protected]





클라나( Klarna)의 CEO 세바스찬 시미아트코프스키가 20년간의 경영을 마치며 미국 증시 상장이라는 가장 큰 도전과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43세의 그는 2005년 니클라스 아달베르트(Niklas Adalberth) 및 빅토르 야콥손(Victor Jacobsson)과 함께 클라나를 공동 창립했으며, 전통적인 은행 및 신용 카드 회사에 도전하기 위해 보다 사용자 친화적인 온라인 결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현재 클라나는 ‘지금 구매하고 나중에 결제하기(Buy Now, Pay Later)’라는 결제 방식으로 유명해져 있으며, 이를 통해 사람들은 물건을 구매하고 결제를 월말까지 미루거나, 이자 없는 월 할부로 분할 상환할 수 있다. 하지만 시미아트코프스키는 클라나를 핀테크 강자로 성장시킨 이래로 페이팔, 어 Affirm, 블록의 애프터페이와 같은 경쟁자들과의 치열한 경쟁과 85%의 가치 폭락이라는 도전 과제를 직면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러한 도전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클라나의 IPO를 통해 150억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노리고 있다. 2022년의 244백만 달러 적자에서 2023년에는 21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클라나는, 작년에만 28억 달러의 수익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상인들에게 결제 서비스 제공으로 얻는 수수료에서 비롯된다.

AI에 대한 강한 비전을 가진 시미아트코프스키는 2022년 11월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기술들을 접하면서 클라나의 운영 방식을 빠르게 재편성하기 시작했다. 그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AI 채팅봇을 도입하여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 700명의 정규직 직원과 맞먹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AI 활용은 고용 시장에서 일자리 감소라는 비판을 불러일으켰고, 그는 이에 대한 사과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최근 클라나는 미국의 음식 배달 앱 도어대시(DoorDash)와 제휴를 발표했지만, 이는 또 다른 비판의 소지가 됐다. 많은 사용자들이 이는 더 많은 빚을 지게 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미아트코프스키는 이에 대해 클라나가 다양한 결제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반박하였다.

이제 클라나는 미국 증시 상장으로 새로운 여정을 맞이하게 되며, 투자자들은 그의 경영력을 평가할 기회를 가질 것이다. 클라나의 상장 직전, 시장에서의 주가는 빠르게 변동할 수 있으므로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추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성공적인 IPO가 이루어진다면 이는 클라나의 직원들에게도 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미아트코프스키는 “우리는 여전히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며 낙관적인 비전을 공유하였다. 그러나 상장 과정에서의 불확실성과 투자자들의 명확한 평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