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르나의 CEO 세바스티안 시미아트코프스키가 20년의 경영을 마무리하며 최대 도전인 미국 상장(IPO)을 준비하고 있다. 클라르나는 ‘지금 사고 나중에 결제하기’ 모델로 유명하며, 세바스티안과 그의 동료들은 2005년 이 회사를 공동 창립하며 전통 은행과 신용카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클라르나는 전 세계적인 핀테크 기업으로 자리잡았지만, 세미리아트코프스키는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최근 클라르나는 85%의 기업 가치를 잃은 것과 같은 문제에 시달려왔으며, 경쟁 업체인 페이팔, 어프림, 블록의 애프터페이와의 치열한 경쟁 또한 이 버팀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바스티안은 기업의 가치를 재건하기 위해 허투루 하지 않았다.
2022년, 클라르나는 소프트뱅크의 투자로 460억 달러의 가치에 도달했으나, 2022년에는 67억 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IPO 파일링에 따르면 클라르나는 지난해 28억 달러의 수익을 올려 24% 성장했으며, 21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들은 주로 상점으로부터 수수료와 이자 수입, 광고 수익을 통해 발달하고 있다.
AI에 대한 세바스티안의 전략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클라르나가 AI를 활용하여 고객 서비스의 700개 직무를 대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렇게 감축된 고용은 논란의 여지를 남겼고, 세바스티안은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취했다. 그가 “변화는 자연스럽고 긍정적인 것이어야 한다”고 언급한 대목은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상장을 앞두고, 세바스티안은 불안한 경쟁 환경 속에서 자신의 리더십과 클라르나의 비즈니스 모델을 방어하는 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의 광범위한 고용 증가에 이어, 10%의 인원이 회사를 떠나게 한 결정은 그 자체로 큰 도전이었다고 밝히며, 자신의 결정이 사실상 필수적이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클라르나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세바스티안의 리더십 아래 그들의 여정의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IPO 결과는 세바스티안과 주주들, 그리고 클라르나의 직원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긍정적인 결과는 향후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