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오는 27일 밤 중국을 방문한다. 이는 2018년 이후 처음 이루어지는 영국 총리의 방중으로, 일본 방문도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경제적인 돌파구를 모색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이번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불확실한 글로벌 상황 속에서 영국이 필요로 하는 성장의 기회를 찾으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스타머 총리는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다양한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제적인 무역 환경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영국 정부는 이번 방문이 무역과 투자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영국은 중국 시장에서 고급차, 의류, 위스키뿐만 아니라 연금, 보험, 자산관리와 같은 금융 서비스 상품도 적극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 및 피터 카일 산업통상장관, 주요 기업의 대표들이 스타머 총리와 함께 동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고위급인사들의 참여는 경제 협상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과 중국의 관계는 과거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재임 시기 ‘황금기’를 경험한 후, 보수당 정부 하의 테리사 메이 총리 시절에서는 급속히 냉각되었다. 메이 총리 정부는 중국의 홍콩 민주화 운동에 대한 강경 대응과 간첩 의혹 등 안보 문제들로 인해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었다. 그러나 스타머 총리의 노동당 정부는 2024년 7월 출범 이후 실용주의를 기반으로 하여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한 정책이 미국과의 긴장을 증가시키고 있는 현 상황 속에서 영국 정부는 이번 방중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다양한 현안들이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리 대변인은 “무역과 투자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지만, 이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다양한 이슈를 다룰 것임을 강조했다.
영국의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중국과의 관계 개선은 이에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스타머 총리의 이번 방문이 영국의 경제 재도약에 필요한 새로운 길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