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동당 내에서 키어 스타머 총리의 교체론이 대두되고 있다. 스타머 총리는 집권한 지 16개월 만에 낮은 지지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노동당 의원들은 오는 26일 예산안 발표 이후 당 리더십을 교체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웨스 스트리팅 보건부 장관과 샤바나 마흐무드 내무부 장관이 차기 대표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현재 노동당의 지지율은 유권자의 5분의 1 이하로 떨어졌으며, BBC는 스타머 총리가 “현대 여론조사상 가장 인기 없는 총리일지도 모른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러한 지지율 급락은 다음 총선은 물론 내년 5월 지방 선거에서도 참패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노동당 규정에 따르면, 하원의원 20%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새 당 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을 개최할 수 있으므로, 405명 중 81명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스타머 총리는 이러한 교체 시도에 대해 고강도의 단속에 나섰으며, 최근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불안 요소를 차단하기 위한 작전을 펼치고 있다. 그의 측근들은 노동당 의원들과 이미 접촉하여 리더십 교체의 파장이 영국의 금융시장과 외교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차기 후보로 거론되는 스트리팅 장관은 최근 BBC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된 소문에 대해 “자멸적인 헛소리”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노동당 내에서 현재 스타머 총리를 대체할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당내에서의 다양한 의견 교환이 중요한 만큼, 내년 선거를 대비한 전략 수립이 절실하다.
결국, 노동당이 겪고 있는 이 같은 위기는 단순히 리더십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으며, 전체 당의 방향성과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와 당내의 동향이 어떻게 변동하는지가 향후 정치적 환경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