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3분기 동안 뛰어난 실적을 기록하며 주주환원이 유의미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3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키움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설정하였다. 이번 3분기 키움증권의 지배순이익은 2117억원으로,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를 11% 초과한 수치다.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은 브로커리지와 기업금융(IB) 부문에서 발생한 수수료 수익과 운용손익의 양호한 성과이다. 특히 위탁매매 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1773억원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국내주식 수수료의 감소를 해외주식 수수료의 급증이 상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주식 수수료는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하락하며 키움증권의 시장 점유율 또한 1.8%포인트 감소하여 전분기보다 16% 떨어졌으나, 해외주식 수수료는 분기 거래대금이 전분기보다 35% 늘어나며 32% 성장세를 기록하였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실적의 긍정적인 측면으로 해외주식 부문에서의 성과를 지적하였다.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키움증권의 점유율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에서 유지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실적 개선이 주주환원 증가로 연결되는 구조를 지닌 키움증권은 하반기에도 해외주식과 IB 부문에서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DPS)을 기존 4800원에서 5500원으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내년 중에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발표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키움증권의 개선된 실적이 주주에게 돌려지는 환원 정책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전망을 갖게 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전망은 키움증권의 미래 성장 잠재력과 주주에 대한 보상 확대가 동시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