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벌 머스크, 트럼프의 관세에 대한 비판과 소비자에 대한 영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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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벌 머스크(Kimbal Musk),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의 동생이자 식당 체인 ‘더 키친(The Kitchen)’의 공동 창립자는 최근 소셜 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를 “미국 소비자에 대한 영구적인 세금”으로 묘사했다. 그는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역대 세금이 높은 미국 대통령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킴벌 머스크는 관세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이는 소비 감소 및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관세 세금이 성공적으로 일자리를 국내로 가져온다 하더라도, 가격은 여전히 높고 소비 세금은 높은 가격의 형태로 유지될 것”이라며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이 떨어진 점을 지적했다.

그의 형인 엘론 머스크(Elon Musk)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 중 한 명으로, 정부 비용 절감 및 규제 완화를 목표로 하는 정부 효율성 부서(DOGE)를 감독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은 테슬라 주식에 악영향을 미쳐, 테슬라의 주가가 올해 42% 하락하며 2022년 이후 최악의 분기를 기록했다고 전해졌다.

엘론 머스크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고문인 피터 나바로(Peter Navarro)를 비난하며 그의 자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하버드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것이 오히려 나쁜 것”이라고 주장했고, 나바로는 엘론 머스크를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니라 부품 조립자”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계없이, 테슬라는 미국 무역대표부에 더 완화된 무역 및 관세 정책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낸 바 있다.

한편, 킴벌 머스크는 이번 해에 자유당 국가 위원회와 코네티컷 자유당에 기부한 내역이 있으며, 지난해에는 무당파 선거 개혁을 목표로 하는 ‘유나이트 아메리카 PAC’에도 기부했다. 이는 그의 형 엘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지지자가 되어가는 모습과는 대조적인 행보로, 킴벌의 정치적 성향은 보다 중립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킴벌 머스크의 발언은 관세의 경제적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오고 있으며, 기업 환경과 소비자 생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비판은 많은 이들이 관세가 가져온 부정적인 효과를 납득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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