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국경 충돌 3일째, 사망자 30명 넘어서…계엄령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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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캄보디아 간의 무력 충돌이 사흘째 계속되면서 양국의 국경지대에서 전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30명을 넘었으며,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양국은 휴전 원칙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충돌은 지난 25일 태국 동부 수린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태국군은 캄보디아군을 향해 포격을 가했으며, 이에 대한 응전으로 캄보디아군이 태국 동부 뜨랏주에 침공하자 태국 해군이 이를 저지한 상황입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태국군이 맞닿은 뽀삿주에도 포탄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은 지나치게 먼 거리인 남서쪽으로 250㎞ 떨어져 있으며, 전투가 벌어진 지역에서 갈수록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교전이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태국 당국이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으며, 이는 전투의 확대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태국군은 사깨오주에서도 충돌이 일어난 사실을 전하며,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과 접한 총 7개 주 가운데 6개 주가 교전 지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날(25일)에는 태국 군 당국이 뜨랏주 및 중부 찬타부리주 내 8개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하여 민간인 안전과 치안을 강화할 방침을 세웠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태국 측에서는 민간인 14명과 군인 6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반면 캄보디아 군은 민간인 8명과 군인 5명이 숨졌고 7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사망자 규모는 과거 2008∼2011년 국경 분쟁 당시 주요 교전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를 초과하는 수치입니다.

한편, 현재 태국 총리직에서 직무 정지된 패통탄 친나왓 총리의 아버지인 탁신 친나왇 전 총리는 이날 대피소를 찾아 피난민들을 위로하며 “훈 센 상원의장과의 오랜 관계에도 불구하고 그의 행동은 불안정한 사고 방식을 반영한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교전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양국 간 대화와 갈등 완화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제목과 관련한 상황은 계속 발전 중이며, 양국의 정부 및 군 관계자들은 상황의 안정화를 위해 휴전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개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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