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 주식이 급락하고 있다. 이는 하원 공화당이 통과시킨 세금 법안이 중요한 청정 에너지 세액 공제를 종료하기 때문이다. Guggenheim의 분석가들은 이 법안이 지붕 위 태양광 산업에 대해 “재앙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태양광 설치 업체인 Sunrun의 주가는 35% 이상 하락하며 큰 타격을 입었다. 이 법안은 Sunrun과 같은 기업이 고객에게 장비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세액 공제를 종식시킨다.
Jefferies의 분석가들에 따르면, 이 법안은 청정 에너지 분야에 대한 우려했던 것보다 더 나쁜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망치”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지붕 위 태양광 산업의 약 70%가 임대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Sunrun과 같은 기업에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Enphase와 SolarEdge 역시 약 18%가량 급락했는데, 이는 이들 기업의 인버터 판매가 지붕 위 태양광 수요 감소로 인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법안은 또한 청정 에너지 시설에 대한 투자 및 전력 생산 세액 공제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는 이 법안이 발효된 후 60일 이내에 착공되거나 2028년 12월 31일 이후 가동되는 시설에 적용된다. 이러한 세액 공제는 미국의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빠른 확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기초가 되어왔다.
유틸리티 산업에 노출된 태양광 기업의 주가도 각각 14%와 5% 하락하며 급락세를 보였다. Solar 패널의 위치 추적 장비를 만드는 Array와 Nextracker가 그 예이다. 그러나 First Solar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어 주가는 단지 1% 하락에 그쳤다. 해당 법안이 제조업 세액 공제를 상대적으로 보호했기 때문이다. First Solar는 미국에서 가장 큰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로, 국내 제조 기반이 크다.
Guggenheim의 분석가는 “제조 보조금은 손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이는 FSLR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이 법안이 태양광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더라도, Jefferies는 상원이 이 법안에 변경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이 법안 통과 여부에 따라 향후 태양광 산업의 흐름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