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Tether)의 CEO인 파올로 아르도이노가 오늘 워싱턴 D.C.의 팬니메이(Fannie Mae) 본사에서 열리는 DC 핀테크 주간 회의에서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번 생중계는 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오전 11시 40분에 시작될 예정이며, 중계 화면이 보이지 않을 경우 페이지를 새로고침해 주기를 요청하고 있다.
테더는 미국 달러에 연동된 가장 큰 스테이블코인인 USDT를 운영하는 회사로, 현재 시장에서의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 번째로 큰 암호화폐로 자리를 잡고 있다. USDT는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약 71%를 차지하며, 그 시장 규모는 약 1,2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테더는 그 투명성 부족으로 비판을 받아왔으며, USDT는 범죄자들이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SDT는 전 세계 거래소에서의 보편성 덕분에 가장 인기 있고 접근하기 쉬운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르도이노의 발언은 스테이블코인이 기관 투자자들에게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이루어지며, 미국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운영자와 산업 파트너들을 위한 명확한 규제 체계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유럽에서는 ‘암호 자산 시장 규제’가 올해 말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으로, 이는 테더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아르도이노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테더는 시장에서의 신뢰 회복과 더불어 앞으로의 규제 환경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 향후 스테이블코인의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는 전 세계 크립토 생태계의 발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