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USDT), EU 탈퇴로 인한 약간의 디페깅 직면

[email protected]





테더(USDT)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 같은 상황은 앞으로 몇 일 내에 유럽 시장에서의 퇴출로 이어질 예정이다. 규제 장벽 때문에 테더는 유럽에서 철수하게 되어, 이로 인해 USDT의 가격이 저조한 변동성을 겪으며 1달러의 가치에서 약간의 디페깅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암호화폐 시장의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우려와 반응을 일으켰다.

현재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USDT는 0.9983 달러로 거래되며, 이는 0.10%의 하락을 나타낸다. 이로 인해 USDT는 미국 달러와의 1:1 페깅에서 약간 벗어난 상태이다. 디페깅 문제 외에도, USDT의 일반적인 거래량 또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유명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틴에 따르면 최근 10일 동안 테더는 시장에 유동성을 추가하는 속도가 둔화되었으며, 이는 약 13억 달러에 해당하는 상당한 감소를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는 테더의 시장 퇴출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사용자들이 USDT를 법정화폐로 환전할 비율을 높였기 때문이다. 테더는 보통 환전된 토큰을 유통에서 제외한다. 분석가들은 유럽 시장에서의 테더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이러한 환전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분석가인 안톤 골룹은 이러한 불안감에 대해 반박하며, 테더는 유럽 시장이 없더라도 번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골룹은 테더와 써클이 각각 20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로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2억 5천 2백만 달러로, 테더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골룹은 유럽의 MiCA(암호 자산 시장 규제) 규정이 테더와 같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들에게 실질적인 손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규정은 60%의 준비금을 저위험 은행 자산에 보유해야 하며, 사용자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규제는 테더가 수익을 창출하는 데 방해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더 나아가 골룹은 MiCA 규제가 거래자들의 유동성을 방해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의 90% 사용이 거래소 간 자금 이동에서 발생한다고 언급하며, 기존 은행 시스템에 대한 의존이 유동성 흐름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럽 시장에서 USDT의 부재는 해당 지역에서 가장 유동적인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접근을 잃게 만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골룹은 향후 유동성과 거래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어 혁신이 그곳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테더 홀딩스 리미티드는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에서 운영 허가를 받아 중동에서의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테더는 해당 지역에서의 최초의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 잡게 되며, UAE의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목표 달성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규제 승인에 따라 중동 지역에서의 협업 및 성장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켓 분석가들은 이러한 전개가 테더의 유럽 시장 퇴출로 인한 손실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