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와 알파벳이 수요일에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며, 나스닥 지수를 20,000 이상으로 밀어올렸다. 이번 상승은 테크 대기업들이 동반 상승하면서 이뤄졌으며, 아마존과 메타도 사상 최고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테크 산업의 7개 트리얼러 달러 기업들은 약 4,160억 달러의 시장가치를 추가로 증가시켰다. 알파벳의 경우, 최근 이틀 동안 11%의 급등세를 보였는데, 이는 회사가 최신 양자 컴퓨팅 칩을 출시한 것에 기인한다. 이 새로운 칩은 약물 발견, 배터리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용적인 응용 가능성을 가진 ‘혁신적’ 기술로 설명된다. 알파벳의 주가는 수요일 195.40달러로 마감하며, 지난 7월 10일에 기록했던 191.18달러를 초과했다.
또한, 테슬라는 2021년의 이전 기록을 넘어선 후, 수요일에 약 6% 상승하여 424.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 주가는 지난 11월 4일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69% 상승하며, 월스트리트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새로 들어서는 대통령과의 관계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아마존, 애플, 메타는 최근 꾸준히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애플은 수요일에 0.5% 하락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7월 기록한 최고가보다 약 4% 낮은 상태이며, 반도체 제조사인 엔비디아는 지난 달 최고가에서 6% 하락한 상태이다.
이로 인해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33%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요일에 시가는 1.8% 상승하며 20,034.89에 마감했다. 시장은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는 새 정부가 테크 산업에 대한 규제 압박을 완화하고 더 많은 거래를 허용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은 바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앤드류 퍼거슨을 연방 거래 위원회(FCC)의 의장으로 임명하며, 과거의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퍼거슨은 현재 위원회 위원 중 한 명으로, 트럼프는 그를 ‘미국 우선’과 ‘혁신을 중시하는’ FCC 의장으로 평가했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톰 리는 CNBC의 ‘클로징 벨’에서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며 기술주에 대한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통계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12개월 동안 2.7%의 인플레이션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금리 인하 예상치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리 대표는 “금리가 하락하면 대기업들이 더 민감해지는데, 오늘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날”이라고 밝히며 “이는 기술주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