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의 후임 CEO를 찾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옴에 따라, 테슬라 주가는 overnight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다. 이는 전기차 대기업의 자동차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 급감하고, 생산 및 수익이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 이사회는 여러 경영자 검색 기업에 연락하여 CEO를 찾기 위한 정식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의 실적 발표에서 향후 정부 효율성 부서에서 주 1~2일 간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이로 인해 회사의 경영에 소홀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5년 1분기 테슬라의 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 감소하여 193억 달러에 머물렀고,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211억 달러를 크게 하회한 수치다. 특히, 자동차 부문의 매출은 20% 감소하여 140억 달러에 그쳤다. 이는 테슬라가 인기 모델인 모델 Y SUV의 리프레시 작업을 위해 4개의 차량 공장 라인을 업데이트해야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평균 판매 가격 하락과 판매 인센티브 등이 매출과 수익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되었다.
테슬라의 순이익은 지난해 13억9000만 달러에서 71% 감소해 4억900만 달러로 줄어들었고, 주당 수익도 41센트에서 12센트로 하락했다. 올해 들어 테슬라의 주가는 30.13%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테슬라가 새로운 CEO를 영입함으로써 회사를 보다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처럼 경영 환경이 어려운 시기에 테슬라의 결정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그리고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