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의 이사회가 엘론 머스크를 대체할 새로운 CEO를 찾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overnight 거래에서 최대 3% 하락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이사회는 여러 인사 컨설팅 회사와 연락을 취해 공식적인 CEO 후임자 탐색 과정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결정은 테슬라의 자동차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20% 감소하는 등 회사의 매출과 이익이 급감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테슬라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상하이 자동차 공장과 프리몬트 공장에서의 판매 계획을 수정하게 됨에 따라 실적이 분석 예상치를 하회했다.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는 최근 이익 발표 자리에서 오는 5월부터 연방 정부 효율성 부서에서 주 1~2일만 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테슬라의 주가는 약 30.13% 하락했으며,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총 매출은 193억 4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211억 1천만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자동차 부문의 매출은 14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감소했다. 이는 인기 모델인 모델 Y SUV의 개선 작업으로 인해 공장 라인을 업데이트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테슬라는 설명했다. 또한, 평균 판매 가격 하락과 판매 인센티브가 매출과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경영 스타일과 정부 정책에 대한 깊은 관여 또한 테슬라의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그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연방 정부 축소에 기여하고 있는 등의 행보로 인해 다양한 비판을 받고 있다.
향후 테슬라는 새로운 CEO를 통해 경영개선과 매출 회복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주가는 향후 CEO 후보가 밝혀지는 과정에 따라 더 큰 영향 받을 여지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