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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주류 산업은 맥주와 와인에 비해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미국의 증류주 공급자 매출은 지난해 1.1% 감소하여 총 372억 달러에 달했으며, 판매량은 같은 기간 동안 1.1% 증가했다. 이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증류주 매출이 감소한 사례로, 팬데믹 이후 보다 정상적인 구매 패턴으로 돌아선 상황에서도 주류 매출은 2019년 이후 평균 5.1% 성장해왔다.
디스틸드 스피릿 협회의 크리스 스워거 회장은 “주류 산업이 어려운 시기에도 회복력이 있음을 증명했지만, 경제의 파괴적 요인과 시장의 도전 과제에 결코 면역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 중에서도 테킬라와 메스칼은 유일하게 매출이 증가한 주류 카테고리로, 지난해 수익이 2.9% 증가하여 67억 달러에 이르렀다.
2024년 매출 기준 상위 5개 주류 카테고리는 다음과 같다. 보드카: 72억 달러(전년 대비 변동 없음), 테킬라/메스칼: 67억 달러(2.9% 증가), 아메리칸 위스키: 52억 달러(1.8% 감소), 코디얼: 28억 달러(3.6% 감소), 혼합주: 33억 달러(16.5% 증가). 혼합주 카테고리는 보드카, 럼, 위스키, 코디얼을 포함한 다양한 혼합 주류를 포함한다.
멕시코와 관련된 관세 위협 또한 이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멕시코산 주류와 맥주는 지난 20년 넘게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어왔으며, 2023년에는 테킬라와 메스칼 매출이 아메리칸 위스키를 처음으로 초과했다. 하지만 이러한 멕시코 제품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전에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 유예했으나, 관세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
KOVAL 증류소의 소나트 비레케르 하트 사장은 “이러한 관세는 우리의 크래프트 증류 커뮤니티에 혼란을 초래했다”며, 수많은 크래프트 증류주 제조사들이 국제 시장 진출을 위해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했지만, 관세의 영향으로 꿈이 산산조각났다고 말했다. 스워거 회장은 또한 관세가 증류주 제조사에게 ‘재앙적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는 높은 금리에 따른 공급망 압박과 더해져 도매업체와 소매업체가 재고를 신중하게 조정하는 부담을 가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들은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과 금리에 직면하면서 지갑에 부담이 커져, 작은 사치인 증류주 소비를 줄이게 되었다. 스워거 회장은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주류를 선택하고 가족, 친구들과 함께 칵테일을 즐겼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테킬라와 메스칼은 유일한 성장 요소로 남아 있으며, 주류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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