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테슬라 전시장에서 여러 개의 ‘발화 장치’가 발견되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사건 발생 당시, FBI가 현장에 지원을 요청받아 현장에 출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테슬라 매장이 최근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아온 가운데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맡고 있는 역할로 인해 다양한 비판을 받아왔고, 이러한 상황은 이번 사건에 대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
일론 머스크는 현재 연방 지출 축소 및 직원 수 감축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DOGE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텍사스에 위치한 테슬라 본사는 이러한 맥락 속에서 인근 지역 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경찰서의 발표에 따르면, 오스틴 경찰서는 현지 시간으로 오전 8시가 조금 넘은 시점에 사건 현장에 출동했고, 의심스러운 장치를 발견한 후 폭발물 처리반을 호출하여 조사에 나섰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발견된 장치는 발화 장치로 확인되었으며, 다행히도 인명 피해 없이 안전하게 경찰에 의해 수거되었다. 오스틴 경찰 측은 “현재 이 사건은 진행 중인 조사이며, 추가적인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머스크가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내각 회의에 참석하고 있을 때 발생했으며, 이는 테슬라에 대한 반발이나 특정 정치적 상황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거에도 테슬라 매장은 여러 차례 비판의 대상이 되었고, 이는 경영진의 정치적 취향과 회사의 정책이 연관되어 있는 지적을 받는 배경이 되었다.
한편, 현재 테슬라 주가는 24.80 포인트 상승하여 9.97%의 상승률을 보이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불가피하게 회사의 이미지와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