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칩스(054450)가 2025년 9월 11일 장 중에 3.01% 상승하며 13,010원으로 거래되었다. 외국계 투자자의 매수세가 힘을 발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텔레칩스는 1999년에 설립된 차량용 반도체 팹리스 업체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및 통신 관련 반도체와 솔루션을 시장에 제공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AP(Application Processor)를 중심으로 종합적인 차량용 반도체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포테인먼트(IVI),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AI(인공지능) 및 차량용 게이트웨이 반도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날 주가는 1.72% 상승하여 시작하였으며, 이후 외국인이 19,769주를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는 13,815주를 매도하며 상반된 경향을 나타내었다. 기관은 매수와 매도를 각각 0으로 유지하며 대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텔레칩스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443.0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3.6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35.54억원과 순손실 32.20억원이 발생하여 적자전환했다. 이러한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에도 외국계 기관은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주식을 매입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주가는 연초에 비해 상승했으나, 여전히 시장에서의 경쟁과 기술 발전에 따른 도전 과제는 상존하고 있다.
현재, 텔레칩스의 최대주주는 이장규 외 20.10%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주주는 엘엑스세미콘이 10.00%를 차지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텔레칩스에 대해 평균 목표가를 17,000원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유진투자는 ‘BUY’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이슈로는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에 연결된 부품 공급 성격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5년 9월 19일에 예정되어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FE와 탭 S11, 버즈3 FE의 출시 일정이 텔레칩스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성공적으로 신규 제품에 탑재된다면 텔레칩스의 매출 증가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또한 텔레칩스의 브랜드 이미지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결론적으로, 텔레칩스는 현재 기술 발전과 시장 변화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투자자의 신뢰를 얻으며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의 실적 개선 여부가 향후 주가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