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 솔루션 기업 텔코웨어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금한태가 회사 보통주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선다. 이는 회사가 자발적으로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 대표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총 233만2438주의 텔코웨어 보통주를 공개매수할 계획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보통주 1주당 1만3000원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는 직전 거래일 종가인 9810원에 비해 32.52% 상승한 금액이다. 현재 금 대표와 그의 특수관계인인 계열사 텔코인이 보유한 주식 비율은 30.65%이다. 공개매수를 통해 25.24%의 추가 지분을 확보하게 되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보유 주식은 516만4003주에 달해 전체 발행주식의 100%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텔코웨어의 자발적 상장폐지가 가능해진다. 현행법상 지배주주 보유 주식과 자회사 보유 주식의 합계가 전체 발행 주식의 95%를 초과하면 자진 상장폐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텔코웨어의 현재 주식 비율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특히, 텔코웨어는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 관련한 테마주로 부각되며, 자사주 비중이 40%를 초과해 주목받고 있다.
또한 텔코웨어는 최근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를 배경으로, 유심 전주기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이력이 강조되면서 관련 수혜주로도 손꼽히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공개매수가 텔코웨어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향후 경영 전략과 회사의 방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텔코웨어의 공개매수 절차는 근래의 시장 변화와 경영 환경을 반영한 결정으로, 기업의 미래 전략에 중요한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진행 상황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