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가 한국 암호화폐 산업의 역사와 뿌리를 탐구하는 대규모 기획 연재인 ‘한국 암호화폐 개척자들(Korean Crypto Frontiers: The Untold Story)’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연구의 권위자로 알려진 김형중 교수와 함께 공동 기획 및 집필이 이루어져, 한국 암호화폐의 숨겨진 이야기를 조명할 예정이다.
김형중 교수는 “한국 암호화폐 산업의 역사는 오랫동안 잊혀져 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록되지 않은 역사와 잊혀진 개척자들의 목소리를 되살리고 복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를 설명했다.
2009년 1월, 비트코인이 처음 채굴된 해에 한국의 한 연구실에서도 비밀리에 채굴이 시작되었다. 이로써 한국 암호화폐 역사의 첫 장이 열렸지만, 그 당시 누구도 그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다. ‘한국 암호화폐 개척자들’은 이렇게 기록되지 않은 초창기 개척자들의 노력을 되새기며, 거래소가 없던 시절에도 묵묵히 비트코인을 지켜온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들의 실패와 좌절, 신념은 현재의 한국 암호화폐 산업을 기초로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17년 창간 이후, 토큰포스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전문 매체로 자리 잡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500만 이상의 월간 독자를 보유한 이 매체의 높은 전문성과 김형중 교수의 학문적 시각이 융합되어 역사적 기록 작업에 기여할 것이다. 김 교수는 “사실에 기반한 서사를 통해 한국 암호화폐의 역사적 인물들을 올바르게 기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이 바로 ‘한국 암호화폐 개척자들’이라는 기획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한국은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제도권에 포함되기 전의 역사는 여전히 공백으로 남아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초기 채굴자의 증언을 시작으로 비트코인 도메인 선점, ‘비트코인코리아’의 시련, 김치 프리미엄의 탄생, 최초의 한국인 거래소 창업자 등을 다루며 암흑기 속 불씨를 하나하나 밝혀낼 것이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출범한 토큰포스트 북클럽과도 연결된다. 북클럽은 블록체인의 현재를 독자와 공유하는 데 집중한 반면, 개척자 프로젝트는 기록되지 않은 과거를 찾아 역사로 남기기 위한 작업이다. 이 두 프로젝트는 한국 암호화폐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미래를 기획하는 지식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끝으로, 토큰포스트의 김지호 대표는 “‘한국 암호화폐 개척자들’은 민족적 자부심을 자극하는 콘텐츠가 아니라, 모두가 공유해야 할 역사적 기록”이라고 언급하며, 이 기획이 한국 암호화폐 산업의 뿌리를 드러내고 미래 세대를 위한 가치 있는 지식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 확신하였다. 한국 암호화폐 산업의 암흑 속에도 불씨가 존재했으며, 이는 분명 한국인의 손에서 시작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