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가의 암호화폐 전문가이자 비트코인의 초기 상승장을 정확히 예측한 톰 리(Tom Lee)는 이더리움(ETH)이 비트코인(BTC)처럼 엄청난 상승을 경험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현재 이더리움은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이더리움의 가격이 100배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톰 리는 비트코인 전문 트레저리 회사인 비트마인(BitMine)의 회장이며, 독립 리서치 서비스인 펀드스트랫(Fundstrat)의 수장이다. 그는 이미 2017년 비트코인의 가격이 약 1,000달러를 기록했을 때 투자자들에게 매수를 권유한 바 있으며, 비트코인은 이후 가격이 최대 75% 하락하는 조정을 겪는 동안에도 현재까지 무려 100배 가까이 상승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최근 리 회장은 본인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과 유사한 경로를 따라가고 있다”며 “ETH는 현재 슈퍼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에 비해 이더리움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점도 지적하며, 2025년 초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다시 돌파하는 시점에서 이더리움은 상대적으로 뒤처지고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실제로, 이더리움은 지난해 8월에 최고가격 4,946달러(약 494만 원)를 기록했지만, 같은 해 10월 비트코인은 12만 6,000달러(약 1억 2,600만 원)를 넘어 성장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비트코인의 상승장이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이더리움의 가격 회복 가능성에 귀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ETF(상장지수펀드) 승인이 이뤄진 이후 이더리움 현물 ETF의 출시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면, 자산 분산 수요와 함께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 여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사 속 내용은 이더리움의 향후 전망에 대한 주목을 더욱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