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의 금메달’…스노보드 최가온, “세 군데 골절” 진단 받아

[email protected]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극복의 아이콘이 된 최가온(18세, 세화여고)이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는 소식과 함께 세 군데 골절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가온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엄청난 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나, 경기 중 입은 부상으로 인해 심각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원에서 찍은 검사 사진과 함께 ‘3 fractures'(세 골절)라는 짧은 글을 올리며 의사의 진단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골절 부위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이 부상이 대회 중 발생한 것이라는 점에서 여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가온은 대회 초기, 1차 시기 착지 과정에서 크게 넘어져 일어난 후 상당 시간 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었다. 2차 시기 전에는 전광판에 ‘DNS(출전하지 않음)’이라는 메시지가 잠시 나타나 기권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으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출전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당시 코치의 기권 권유에도 불구하고 “차라리 드러눕기보다, 걸어보려 했다”고 회상하며 자신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차 시기에 다시 넘어져 12명 중 11위에 머물렀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기적을 이루며 단 90.25점으로 클로이 김(88.00점)과 오노 미쓰키(일본, 85.00점)를 제치고 결국 금메달을 차지하였다.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은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되었으며, 만 17세 3개월의 나이로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세운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도 경신하였다. 하지만 시상대 이동 중 그는 다리를 절뚝이며 아픔을 드러냈다. 귀국 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무릎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고,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최가온의 투혼과 강한 정신력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온라인에서는 그의 의지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불굴의 의지”라는 찬사가 이어지며, 극복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