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이라는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최근 해킹 시도로부터 자사의 토큰 출시를 안전하게 보호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탈중앙화금융(DeFi) 플랫폼으로, 전략적인 방어 조치를 통해 해킹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WLFI는 26일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특정 지갑이 대규모 블랙리스트 등록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출시 이전에 나타난 유출된 계정들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팀은 이번 공격이 WLFI의 보안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사용자의 개인 키 유출과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한 개인 계정 침해 사례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격자들은 WLFI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록박스(Lockbox)’ 기능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능은 사용자에게 할당된 토큰을 일정 기간 동안 보호하기 위해 잠금 상태로 유지하는 장치이다. WLFI는 해킹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해당 기능과 관련된 블랙리스트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했다고 설명했다. 블랙리스트 처리 내역은 이더스캔(Etherscan)에서 투명하게 공개됐으며, 이로 인해 사용자들은 자신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되었다.
WLFI 프로젝트 팀은 이번 해킹 피해를 입은 계정 소유자들과 협력하여, 이들이 다시 계정 접근 권한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WLFI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안 취약성을 점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블록체인 기술과 DeFi 플랫폼의 발전 속에서도 사용자들의 자산 보호는 절대적인 우선 사항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WLFI의 이러한 보안 조치는 그 자체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자와의 신뢰 구축은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성공에 중요한 요소인 만큼, WLFI는 앞으로도 강화된 보안 정책과 사용자 보호 방안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