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헤그세스, 미국 군 지휘관 소집해 기강 강화…”좌파 이념 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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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최근 전 세계 미군 부대 지휘관들을 미 본토로 소집해 ‘전군 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 기지에서 진행된 이 회의는 약 800명의 현역 군 장성이 참석했으며, 두 시간에 걸쳐 기강을 다잡기 위한 연설이 이어졌다. 회의의 주된 목적은 전임 조 바이든 정권 시절의 ‘좌파 이념’을 척결하고 진정한 전사 정신을 고취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이목을 끌었다.

이번 회의가 이례적으로 개최된 이유는 화제를 집중시키기 위함이었다. 전 세계 미군 지휘관들이 모인 가운데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없는 문제를 안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대규모 회의는 매우 드문 일이다. 또한, 헤그세스 장관과 국방부는 회의 소집의 구체적인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군 내부에 혼란을 예고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연설에서 군 내부의 ‘워크(Woke)’ 이념이 전투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발언했다. 그는 많은 군 리더들이 인종이나 성별 등 잘못된 이유로 진급했다고 일갈하며 “‘워크(Woke)’ 부대가 됐지만, 이제는 다르다”고 선언했다. 그는 모든 병과의 기준을 가장 높은 남성 기준으로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모든 군인은 매년 두 차례 신체훈련 시험에 통과해야 하며, 불규칙한 용모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2분 동안 연설하여 미군은 전투력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며 ‘능력주의’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군대의 목적은 단순히 개인의 감정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공화국을 지키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모든 것은 능력에 기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방부를 ‘전쟁부’로 이름을 변경한 것에 대해 단순한 브랜드 변경이 아닌 역사적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핵 능력 강화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핵무기를 지속적으로 재건하고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러시아와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핵잠수함 2척을 배치할 것을 지시했고, 미국의 잠수함 기술력이 러시아와 중국보다 25년 앞서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민자 단속 정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내부 침략으로부터 본토를 보호하는 것이 군의 최우선 과제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여러 도시, 예를 들어 워싱턴DC와 로스앤젤레스에 주 방위군을 투입해 범죄율이 줄어들었다고 언급하며, 최근 외교 성과도 소개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게 자신의 ‘가자 평화 구상’에 대한 합의를 촉구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종합적으로, 트럼프와 헤그세스 장관의 회의는 미국 군의 내부 정책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군의 기강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좌파 이념을 척결하고 전투력에 집중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군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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