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관세가 미국 및 국제 비즈니스 리더들 사이에서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주요 산업 관계자들은 앞으로의 난관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브리지워터의 창립자인 레이 달리오는 CNBC의 행사에서 관세로 인해 각국 간의 갈등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관세는 국가 간의 갈등을 유발할 것”이며, 이는 군사적 충돌이 아니라 경제적 충돌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달리오는 트럼프의 25% 알루미늄 및 강철 수입 관세가 발효되면서 유럽연합(EU), 호주, 캐나다 등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경제 환경은 역사적 패턴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봐야 하며, 1930년대 독일의 사례를 들며 그 당시의 세금 인상과 보호무역주의를 인용하였다. 달리오는 “국가주의적이고 보호주의적인 접근이 우세해질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세일즈포스의 CEO 마크 베니오프는 국가 간 상호 대칭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한데, 일관성과 명확함이 결여될 경우 높은 변동성과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탐색된 관세가 경기침체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세미나에서 알렉 케르스만은 미국이 올해 경기침체에 들어갈 가능성을 35%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의 15%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경기 성장률 역시 1%에서 1.5%로 하향 조정되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단기적인 혼란을 고려해 재투자를 재조정하기 위해 더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프린시펄 자산운용의 CEO 카말 바티아는 관세로 인해 소비자들이 국내에서 더 많은 지출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이 국내총생산(GDP) 외부 요인에 집중하여 이러한 소비 증가를 과소평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두 회장 조 차이 역시 중국 국내 소비가 활성화될 필요성이 있으며, 미국의 평균 세금이 33%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중국 소비자는 매우 건강하며, 가계의 재무상태도 아주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의 무역 정책에 대해 그는 “유리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러한 관세가 협상 도구로 사용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유럽연합은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대해 반격에 나설 것이라며, 260억 유로에 해당하는 미국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 집행위의 우르슬라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관세는 세금이며, 이는 사업에 좋지 않고 소비자에게도 악영향을 끼친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번 관세가 미치는 경제적 영향과 갈등의 폭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가 간의 상호작용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으며, 이러한 전개가 앞으로의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