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제조업 일자리를 다시 미국으로 되돌리기 위한 유인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 목표가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웰스파고에서 나왔다. 미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것은 노동 비용의 상당한 증가를 의미하며, 많은 기업들이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웰스파고의 수석 경제학자 사라 하우스는 “전망되는 의미 있는 제조업 일자리 증가 가능성은 우리 관점에서는 낮다”라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높은 가격과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기업의 고용 확대 능력과 의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 전쟁의 결과로 수입업체들이 직면한 유효 관세 비율이 1940년대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하면서 제조업의 귀환 붐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또한, 제조업을 미국에 다시 불러들이는 기업에 대해 세금 감면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일자리 복귀는 매우 도전적인 과제로 보인다.
현재 미국의 제조업에는 1280만 개의 일자리가 있으며, 이는 1979년의 정점인 1979년보다 670만 개 적은 수치다. 제조업이 과거의 전성기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약 2200만 개의 일자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미국의 실업자 수는 720만 명에 불과하다. 웰스파고는 “미국의 제조업 고용을 과거의 정점 수준으로 되돌리기는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바라던 제조업의 귀환에 대한 희망은 고조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노동 시장의 상황이나 비용 문제로 인해 이러한 목표는 멀기만 하다. 기술 분야의 몇몇 대형 기업들은 미국 내 투자를 발표했지만, 이러한 개별 사례가 전체 산업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된다.
결국, 미국 제조업의 일자리 회복은 경제적 불확실성과 함께 진행되는 글로벌 염려를 고려했을 때, 다소 비현실적 목표로 보인다. 기업들이 더 높은 가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를 꺼린다면, 제조업체들이 공장을 미국으로 되돌리려는 시도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