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시장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이번에 시행된 10%의 관세는 모든 무역 파트너에게 적용되며, 중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모든 미국 제품에 34%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 주식 시장의 큰 하락을 초래했으며, 다우지수는 이틀 동안 3,900포인트 이상 하락하여, 가장 큰 이틀 하락폭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 정책이 미국의 경제 부흥을 이끌 것이라며, “중국은 우리가 훨씬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주도하는 경제 혁명으로 인해 5조 달러 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발언은 그러나 엘리 릴리와 같은 제약 업계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엘리 릴리의 CEO인 데이비드 릭스는 이 같은 관세가 약물 연구 및 개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피터 나바로 대통령의 주요 무역 고문은 시장의 급락을 과소평가하며, 다우지수가 곧 5만 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그의 자격을 비난하며, “하버드 경제학 박사는 오히려 나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자동차 산업은 이번 관세의 영향을 직격으로 받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25%의 세금이 도입되면서 미국으로의 배송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중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단기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갈수록 늘어나는 비용과 함께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고민하고 있다.
결국 이번 관세 정책은 글로벌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각국의 반발 또한 커지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시장은 이미 목소리를 내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미국의 조치를 정당화하지 않고 있다. 이는 트럼프의 강경한 무역 정책이 국내외적으로 가져온 충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
이번 사건은 투자자와 산업 관계자들에게 큰 경고 신호로 작용하고 있으며, 향후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결정이 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을 고려할 때, 이러한 상황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결국, 미국 경제가 직면한 과제는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