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세가 시행되는 이번 주와 주요 고용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ET 시간으로 오전 4시 3분에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2091%로 4.4 베이시스 포인트 하락했으며,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8544%로 5.2 베이시스 포인트 낮아졌다. 국채 수익률과 가격은 반비례 관계에 있으며, 1 베이시스 포인트는 0.01%를 의미한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주로 무역 관세와 최신 노동 시장 데이터에 집중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수요일부터 시행되는 여러 세금에 대한 더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보복 관세 계획도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세금이 시행됨에 따라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기를 바라면서, 세금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한 더 명확한 그림이 그려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무역 파트너들과의 협상은 다음 몇 날에 걸쳐 계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보복 조치와 추가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데이터 측면에서도 이번 주는 매우 바쁠 예정이다. 화요일에는 2월 JOLTS 직업 공석 보고서, 수요일에는 3월 ADP 민간 고용 데이터, 그리고 금요일에는 비농업 고용과 실업률을 포함한 중요한 3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금요일에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인 제롬 파월의 연설도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은 그의 발언에도 주목할 예정이다. 이번 주의 경제 지표와 무역 정책변화가 투자 심리에 미칠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시장 상황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