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관세 유예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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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025년 4월 10일에 하락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부분의 국가에 대한 90일 간의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이 안도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날 오전 4시 50분(동부 시간) 기준으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88%로 10베이시스 포인트(0.10%) 이상 하락했으며, 2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3.841%로 10베이시스 포인트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전 날에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51% 이상으로 치솟았으며, 이는 채권 시장의 불안정성 때문이었습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영향을 받는 국가들에 대한 관세를 ‘보편적인 10%’로 낮추는 90일간의 ‘유예’를 발표한 데에 대해 안도했습니다. 그러나 중국만은 예외로,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는 125%로 인상되었습니다. 이는 두 나라 간의 무역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결정입니다.

앞서 투자자들은 우려심으로 인해 채권을 매도하며 가격 하락과 수익률 상승을 경험했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시장 불안정기에는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에 몰리기 때문에 다소 의외의 반응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한 변동성을 언급하며 “채권 시장은 매우 복잡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의 채권 시장은 아름답다. 하지만 사람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수요일에 실시된 국채 경매에서 10년 만기 국채에 대한 높은 수요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완화했습니다. 도이체 뱅크의 분석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비상사태 속에서 자산 시장에 대한 보호막의 증거로 받아들여진다”라고 말하며, “그러나 이러한 정책의 예측 불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보편적인 10% 관세’는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관세 인상을 의미하며, 향후 무역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이 어떤 형태의 무역 협상이 수용 가능할지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불분명합니다.

투자자들은 그 외에도 3월 소비자 물가 지수와 주간 실업 수당 신청 건수 등 경제 지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표는 미국 경제의 건강 상태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금요일에는 생산자 물가 지수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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