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관세 전환에 따른 주식시장, 포스트 WWII 최대 상승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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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 밖의 관세 역전 소식에 힘입어 수요일 미국 주식시장은 역대적 상승세를 나타냈다. S&P 500 지수는 트럼프의 발표로 90일간 일부 고율 ‘상호’ 관세를 유예하겠다고 하자, 즉각적으로 9.52% 급등했다. 발 빠른 시장 반응으로 이날의 상승률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세 번째로 큰 기록으로, FactSet에 따르면 주요 시장 벤치마크인 S&P 500은 이번 상승으로 과거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

다우 존스 산업 평균은 2,962.86 포인트 상승하며 7.87%의 증가폭을 기록했고, 이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이다.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12.16% 올랐으며, 이는 2001년 1월 이후 최대 상승 폭으로, 역사적인 하루로 남게 됐다.

“우리가 기다려온 중대한 순간입니다,”라고 볼빈 자산관리그룹의 지나 볼빈 회장은 발언하며 “투자자들이 이를 명확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어 즉각적인 시장 반응은 매우 긍정적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4일 간의 험난한 장세와 맞물려 S&P 500은 한때 약세장으로 접어들었고, 이전 네 거래세션 동안에만 12%의 손실을 기록했다. 다우 또한 4,500포인트 이상 하락했으며, 나스닥은 13% 이상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고조된 상황이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많은 손실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은 조심스럽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무역 환경을 재편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새로운 관세 발표 이후 75개 이상의 국가가 미국 측과 협상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아직 안심할 단계는 이르다”며 머닝스타의 수석 미국 시장 전략가 데이브 세케라도 경고했다. 그는 “무역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각 당사자가 최대한의 양보를 얻기 위해 입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뉴스가 교차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관세 정책과 글로벌 무역 협상이 투자 심리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야 할 시점에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하는 전략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분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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