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주식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북미 국가들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수입 관세가 발효되면서 월스트리트는 큰 압박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일 더 낮은 가격’이라는 신조어로 요약된 정책 아래에서 관세가 주식 가격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주식 가격의 붕괴를 초래했으며, 어제 미국 증시는 큰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정부는 지난주 중국 수입에 대해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이미 부과된 10%의 관세에 더해진 것이다. 중국은 즉각적인 보복 조치를 발표하여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애플과 같은 미국의 대형 기술 기업들은 이러한 관세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애플의 전략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형 소매업체 타겟의 브라이언 코널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멕시코에서의 관세가 수일 안에 딸기, 아보카도, 바나나 등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타겟은 이번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았지만, 소비자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는 올 한 해 초 소매업계에서 유사한 우려를 내놓은 월마트와 같은 다른 기업들의 경향과 일치한다.
반면, 대만의 반도체 제조업체 TSMC는 미국 내에서 1,0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미 약속된 650억 달러의 투자에 더한 것이며, 이는 미국 내 반도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방위 정책의 부서 고위 급 인사인 엘브리지 콜비는 대만의 중요성을 의문시하는 발언을 하여 TSMC와 직접 연관된 기업들에는 불안감을 안기고 있다.
한편, 석유 가격은 OPEC+가 오는 2026년까지 하루 220만 배럴의 생산 증가를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 원유 가격은 배럴당 70달러 이하로 내려갔다.
주식 시장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대한 분석가들의 가격 목표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으며, 캐나다 증권사는 이 기업의 목표 주가를 370달러에서 420달러로 올리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저녁에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헌니웰은 약 22억 달러에 선다인(Sundyne)을 인수하기로 합의하였다. 이 업체는 헌니웰의 에너지 사업 부문에 통합될 예정이며, 이는 회사의 3개 부문 분할 계획에 따른 조정이다.
이번 관세 정책과 이로 인한 소매업계의 불확실성은 앞으로의 경제 동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 투자자들은 이와 같은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며, 향후 전략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