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5베이시스 포인트 하락하여 4.194%를 기록했으며, 2년 만기 채권 수익률도 2베이시스 포인트 하락한 3.885%로 집계되었다. 한 베이시스 포인트는 0.01%를 의미하며,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트레이더들은 4월 2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일에 대한 명확한 정보로 인해 긴장하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은 관세가 시행된 이후 미국의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은 시장의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주는 다양한 경제 데이터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에는 2월의 JOLTS 구인 공고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며, 3월 ADP 고용 보고서는 수요일에, 그리고 주목받는 3월 비농업 고용 데이터 및 실업률은 금요일에 공개된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선임 경제학자 호세 토레스는 “월스트리트에서는 4월 2일이 예상보다 가벼운 결과를 보일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위험 자산 시장에서 반등 랠리가 발생할 것이라는 의견도 분분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일부는 이번 경제가 이러한 위기 테스트를 견뎌낼 수 없다고 우려하며, 가계가 다가오는 압박 속에서 소비 패턴을 지속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관세로 인해 경제가 급격히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으며, 이는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CNBC의 경제학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첫 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0.3%에 불과하며, 이는 2024년 4분기의 2.3% 상승에서 큰 하락세를 보이는 수치다.
결국,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재무부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경제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경제 데이터 발표는 향후 시장 예측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므로, 각종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