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관세 정책 축소, 그러나 손해는 이미 발생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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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출입 파트너들에게 관세 정책을 축소하며 금융시장에 일시적인 안도감을 주었다. 2025년 4월 2일 발표된 상호 관세율은 90일 동안 10%로 낮춰져 국가 간 협상의 시간을 벌었다. 이 발표에 힘입어 월 스트리트에서 역사적인 반등이 있었으며, 이 긍정적인 흐름은 아시아 및 유럽 시장으로도 이어졌다. 그러나 업계 분석가들은 이러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경제 및 시장에 미친 손해가 이미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독일은행(Deutsche Bank) 연구팀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며, 향후 협상에서 어떤 거래를 수용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남아 있는 10%의 관세는 수십 년 간 가장 큰 증가폭이며, 이러한 정책의 unpredictability가 계속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모닝스타(Morningstar)의 소속 경제학자인 프레스턴 칼드웰은 “시장이 트럼프의 발표에 과도하게 낙관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의 관세 인상을 자제하고 관세를 더 낮춰야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평균 관세율은 약 20%이며, 중국에 대한 관세는 실제로 125%에 달해, 이는 사실상 금수 조치에 해당한다. 그는 이러한 여파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급등하고 경제가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추가적으로 설명했다.

정책의 빈번한 변화가 미국 경제 전반과 금융 시장, 그리고 달러에까지 미친 영향을 분석한 연구자들과 분석가들은 이러한 불확실성이 전 세계의 경제 관계에 오래도록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S&P 500 지수는 발표 다음 날 9% 이상 상승했지만, 이는 아직 4월 2일 발표 이전의 지수 수준보다 3.77% 낮은 수치이다. S&P 500 선물은 런던 시간으로 오전 9시 44분에 2.1% 하락했다.

트럼프의 발표 이후, 미국 달러는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ING의 글로벌 시장 책임자인 크리스 터너는 “달러의 변동은 계속될 것이며 추후 미국 소비자와 기업 부문에 대한 데이터가 손상을 입을 경우 더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경제에 미친 영향은 이미 가시화되고 있으며,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기업과 시장의 압력에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점진적인 정책 변화가 없었다면 경기 회복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모건 스탠리의 짐 캐런은 시장이 결국 회복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신뢰를 다시 구축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점차 더 신중한 접근을 취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산 매입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러한 시장의 충격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정책은 여전히 기업들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며, 예측할 수 없는 정책적 변화가 글로벌 경제에 미친 부정적 여파는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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