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최근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아시아에서 수입되는 채굴 장비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였고, 이로 인해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이미 수익성 및 세계 경쟁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는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강력한 반격에 나섰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 비트코인 채굴 장비의 세금이 기존 25%에서 54%까지 상승하게 되었다. 이는 비트코인 채굴 기계에 특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같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관세가 2%에서 20-30%로 증가하고 있어 미국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채굴 장비 구매 가격이 22%에서 36%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이미 경쟁이 치열한 비트코인 채굴 시장에 경제적 충격을 가하게 된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이러한 관세 압박에 대응하고 있다. Bitford Digital의 창립자인 질 포드는 이러한 가격 인상으로 인해 미국 내 채굴이 점점 더 비수익적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기업은 중국에서의 주문을 취소하고 아시아 내에서 재판매를 시도하고 있으며, Cormint Data Systems와 같은 기업들은 공급망 이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Whatsminer는 미국 내에서 기계를 생산할 계획이며, Bitmain은 여름에 미국에 창고를 열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이러한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지역으로의 운영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 그 목표는 비용을 줄이고 수익성을 보존하며, 효율성의 작은 변동이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이런 일련의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비트코인은 즉각적인 약세 신호를 보이지 않는다. 미국의 해시레이트가 감소할 가능성으로 인해 글로벌 컴퓨팅 파워의 확장이 지연될 수 있지만, 크게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콧 오퍼드에 따르면, 미국 내 해시레이트의 감소는 오히려 기존 채굴업체들의 수익성을 일시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해시레이트 이탈은 네트워크의 분산화에 장기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의 미래는 급격한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 치솟는 비용, 불가피한 이탈, 그리고 전략적 이전 속에서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생존을 위해 재창조해야만 한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몇 달 동안 전 세계 해시레이트 분포의 변화를 면밀히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