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북미 정상회담 의지에 대한 전문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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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다시 추진하려는 의지가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지속적인 매혹이 회담에 대한 열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가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려 한다면, 평양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는 북한과의 여러 회담 진행 과정을 고려했을 때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비핵화가 러시아 및 중국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지만, 이 발언에 대해 해석이 분분하다. 애틀랜틱카운슬의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대북 외교의 목표로 비핵화를 재차 강조하면서도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이재명 한국 대통령의 대북 접근법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볼턴은 트럼프의 발언이 핵군축을 논의 중인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북한을 공식적인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우려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을 넘어 모든 국가가 포함된다면, 북한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게 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한미 정상회담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두 정상 간에 서먹한 분위기를 깨고 유대감을 형성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며, 흥미로운 방향성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틱카운슬 역시 두 정상이 마주쳤을 때 갈등의 기색이 전혀 없었다고 평가하며, 향후 한미동맹의 구체적 방향에 대한 여러 신호가 포착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추진 의지와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는 앞으로의 외교적 동향을 예의주시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의 진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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