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지지로 아메리칸 이글 주가 급등…시드니 스위니 청바지 광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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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공개 지지 발언이 아메리칸 이글 주식의 급등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는 자신이 만든 SNS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등장한 청바지 광고를 칭찬하며 이 광고가 현재 ‘핫한’ 광고라고 선언했다. 이 발언은 아메리칸 이글의 주가를 장중 24% 이상 상승시켜, 지난 12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게 했다.

이번 청바지 광고는 ‘우생학’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언론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광고 캠페인은 7월에 처음 공개되었으며, 스위니는 유전적 요소를 설명하는 장면에서 “내 진(jeans)은 파란색”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주목받았다. 이 광고는 일부 비판가들에게 백인 여성의 유전자에 초점을 맞춘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위니의 등장 소식과 트럼프의 지지로 인해 아메리칸 이글 주가는 급속히 반등했다.

트럼프는 스위니가 ‘등록된 공화당원’이라고 언급했으며, 그녀의 정치적 성향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2024년 플로리다 유권자 등록 기록에서는 공화당원으로 등록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트럼프의 지지와 함께 아메리칸 이글은 주가가 큰 하락세를 겪었던 올해 들어 이처럼 급등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

마켓워치는 아메리칸 이글의 광고가 ‘우생학’을 연상시킨다고 비판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기업이 피해야 할 격렬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덕분에 주가 흐름은 긍정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했다. 아메리칸 이글 측은 이번 광고가 청바지 홍보에 초점을 맞춘 것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고객이 자신의 스타일로 청바지를 자신 있게 입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트럼프의 지지 발언이 아메리칸 이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논란 속에서도 광고 캠페인은 예상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사건은 브랜드와 정치적 연관성이 어떻게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업계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에게 주목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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