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SEC 의장 후보 발표 예정: 크립토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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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후보 발표가 내일 이뤄질 예정으로, 이 소식은 이미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인사 발표가 아니다. 트럼프는 집권 첫날부터 현재 SEC 의장인 게리 젠슬러를 해임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젠슬러는 이미 물러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그럼, 다음 SEC 의장은 누가 될 것이며, 크립토의 미래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젠슬러의 시대를 잠깐 돌아보자. 그는 SEC 재임 중 크립토 규제에 대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많은 사람들은 그가 사기 행위를 단속하고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의 실현을 이끌어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반면, 그의 “단속을 통한 규제” 방식은 미국이 크립토 혁신의 선두주자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불만의 목소리를 불러일으켰다. 젠슬러가 사임하게 되면서, 트럼프는 기회를 통해 SEC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여지가 크다.

현재 크립토 산업 내에서 젠슬러의 후임에 대해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SEC가 명확한 규제를 통해 혁신에 집중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문제로 대체될지가 중요한 질문이다. 예측 시장인 칼시(Kalshi)는 폴 앳킨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혁신을 중시하는 인물로, 젠슬러의 정반대에 해당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앳킨스는 명확하고 비즈니스 친화적인 크립토 규제를 지지하고 있으며, 이는 업계의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하지만 앳킨스 외에도 다니엘 갤러거, 마크 유에다, 로버트 스테븐스, 헷 타버트와 같은 다른 후보들 역시 거론되고 있다. 이들도 훌륭한 경력을 가진 인물들이지만, 앳킨스만큼의 주목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트럼프의 전환 팀은 후보 선정의 최종 단계를 진행 중이며, 곧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앳킨스나 그와 비슷한 인물이 의장직을 맡게 된다면, 미국이 크립토를 다루는 방식에 큰 변화가 올 수 있다. 단속 중심의 접근 대신, 기업들이 두려움 없이 혁신할 수 있도록 돕는 명확한 규칙이 마련될 수 있다. 이는 더 많은 기업과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므로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성급하게 결론을 내릴 필요는 없다. 정치적 환경은 복잡하며, 큰 약속들이 항상 실현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현재로서는 트럼프의 발표에 모든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발표가 크립토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 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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