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족의 WLFI 암호화폐 투자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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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과 연관된 암호화폐 회사로, 지난해 말에 상장된 이후 많은 이목을 끌었다. WLFI는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에 출시되었고, 이 프로젝트는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 회담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 관련 사건을 앞서 나간 것으로 비판받고 있으며, 이해충돌 우려를 낳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지만, WLFI 역시 최근의 광범위한 시장 동향—암호화폐와 주식 가격이 큰 거시경제적 우려 속에 하락한 것—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곧 100일을 맞이할 예정이며, WLFI는 이 시기에 어떤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줄지 주목받고 있다.

WLFI는 2024년 10월 15일 첫 번째 토큰 판매를 시작하여 300억 달러 규모의 200억 WLFI 토큰을 각각 0.015달러에 판매하며 약 3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어 트럼프의 취임일인 2025년 1월 20일, WLFI는 “거대한 수요와 폭발적인 관심”을 이유로 다시 50억 토큰을 0.05달러에 판매하였고, 이로써 두 번째 판매에서 2억 5천만 달러를 확보했다. 자사의 ‘골드 페이퍼’에 따르면, WLFI 토큰은 보유자에게 프로토콜의 중요한 사항에 대한 투표 권한을 부여한다고 밝히고 있다.

WLFI는 총 5억 5천만 달러의 토큰 판매 수익을 올렸지만, 이 토큰은 인증된 투자자만 사용할 수 있는 제한적 자산으로, 거래소에서 직접 거래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상장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 회사는 투자 자산을 다각화하기 위해 여러 암호화폐를 축적해 왔으며, 현재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은 달러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인 USDC와 랩드 비트코인(WBTC), 이더리움(ETH)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WLFI의 포트폴리오는 약 1억 300만 달러에 달하며, 이 중 13개의 자산이 1억 달러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WLFI는 주요 투자가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WBTC, SEI와 AVAX의 보유 자산이 주목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NT, MOVE, ONDO 및 ETH와 같은 자산들은 평균 50%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WLFI는 이러한 손실을 감안했을 때, 평균적으로 428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하고 있다.

WLFI의 최근 획득 및 거래 활동들 사이의 시기적절한 연관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인간 심리와 시장 조작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트럼프 행정부는 암호화폐와 관련된 몇 가지 고위집행 케이스를 철회하며, 의원들은 이러한 프로젝트에 우호적인 법안을 작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WLFI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연결 고리 속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DWF Labs와 같은 암호화폐 업체들은 WLFI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2천5백만 달러의 투자를 약속했다. 이러한 역동적인 행동이 향후 WLFI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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