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족 지원 암호화폐 ‘월드리버티파이낸셜’, 2조 원 규모 자금 조달 목표

[email protected]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족이 뒷받침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약 15억 달러, 즉 2조 85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비트코인(BTC)을 중심으로 한 상장 기업의 재무 전략을 모델로 삼아, 나스닥에 상장된 껍데기 회사를 인수하여 자사의 토큰인 ‘WLFI’를 보유하기 위한 상장사 구조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월드리버티의 접근 방식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사명을 변경한 후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입한 전략과 유사하다. 이 회사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축적하며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변신했으며, 현재 약 520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의 가치는 현재 1,130억 달러, 한화로 약 157조 원에 달한다.

이와 같은 성공적인 모델은 일본의 저가 호텔 체인과 같은 다양한 기업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으며, 이들은 암호화폐 자산을 상장사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보유하는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을 보유한 상장 기업들은 2025년까지 약 790억 달러, 즉 109조 8,100억 원에 달하는 총 모금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월드리버티는 지난해 출범했으며, 현재는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인 USD1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명예 공동 설립자’로 지칭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대출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 가족과 연결된 또 다른 기업인 트럼프미디어(Trump Media)는 올해 초 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사실이 전해졌다. 이러한 트럼프 가족이 주도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은 점차 금융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정치적 및 경제적 파급력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은 암호화폐 시장의 동향을 더욱 주목하게 만들며,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움직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