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주 APEC CEO 서밋에서 특별연설…한미 관계 강조하며 찬사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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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 서밋에서 특별연설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현대차, 포스코, 롯데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참석해 그의 연설을 기다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약 1시간 지각하여 도착했지만, 참석자들은 그의 말을 경청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기선 HD현대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 국내 기업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도착을 기다리며 서로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며 리드미컬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연설에서 “대한민국은 미국의 친구이자 가까운 동맹국”이라며 한미 간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의 관계가 마치 결혼과 같다고 표현하며 “매우 특별한 관계”라는 점을 다시금 부각시켰다. 연설 도중 그는 “미국에서 한국과 미국이 다시 선박을 건조할 수 있게 되었다. 곧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라는 긍정적인 예측을 내놓아 큰 박수를 받았다.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하며 기념촬영을 진행했고, 이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및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함께 기업인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중 약 4번에 걸쳐 박수로 화답하며 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후, 총수들은 연이어 자리를 떠났고 이후 크리스토퍼 럭스 뉴질랜드 총리와 방탄소년단 RM 등 다른 연사들이 이어서 연설을 진행했다. 이번 APEC 서밋은 한미 간의 협력 관계 강화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중요한 자리로,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은 더 큰 의미를 지닐 수 있었다.

이번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한 메시지는 한국과 미국 간의 협력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적 안정과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기업인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무역 및 투자 증진이 이루어질 것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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