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관련 밈코인인 TRUMP가 지난 일주일 동안 약 40% 상승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분석가들은 이 시세 상승이 기술적 반등, 거래량 증가, 토큰 재매입 계획, 그리고 ETF 상장 논의와 같은 복합적인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TRUMP의 가격은 약 8달러(약 1만 원) 선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 주 대비 39% 이상 오른 수치다. 암호화폐 분석가 캡틴 파이빅은 하락 쐐기형 패턴의 상단을 돌파한 것이 본격적인 상승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 패턴을 바탕으로 TRUMP의 향후 목표가는 15달러(약 2만 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기술적 지표들도 TRUMP의 상승 모멘텀을 뒷받침하고 있다. MACD 오실레이터는 0.32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매수세를 나타내고, TSI(True Strength Index)는 0.83에 달해 과매수 구간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이 발생할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 24시간 동안 TRUMP 가격은 4% 하락했지만 여전히 주간 기준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21억 2,000만 달러(약 2조 1,200억 원)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관심과 거래량 증가를 반영하는 수치이다. 분석사 크립토펄스는 8.2달러(약 1만 1,000원) 부근의 지지선이 유지될 경우 TRUMP 가격이 최대 16.3달러(약 2만 2,000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TRUMP 선물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최근 4억 6,800만 달러(약 6,300억 원)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이는 가격이 6달러 이하에서 8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면서 거래가 활발해졌음을 의미한다.
TRUMP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Fight Fight Fight’ 팀은 미국 증권 플랫폼 리퍼블릭의 인수 협상에 착수하였고, 총 2억 달러(약 2,000억 원)의 규모로 토큰 재매입 펀드를 조성할 계획도 발표했다. TRUMP 프로젝트의 시가총액은 한때 90억 달러(약 12조 원)를 넘었지만 현재는 상당히 하락한 상태에 있다.
또한 TRUMP 기반 ETF인 ‘카나리아 TRUMP ETF’의 승인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만약 ETF가 시장에 상장될 경우 투자자의 접근성과 유동성이 증가하여 추가적인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대중 이미지를 활용한 TRUMP 토큰은 기술적 반등과 펀더멘털 개선의 기대가 함께 작용하여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투기 수요를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밈코인의 특성상 높은 변동성이 존재하고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고 있으므로, 단기 급등 이후의 흐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