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의회 합동 연설에서 새로운 고율 관세로 인해 “작은 혼란”이 발생할 것임을 인정했지만, 그의 공격적인 무역 정책의 장기적인 이익을 위해서는 그런 혼란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관세는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만들고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그 효과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은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는 그의 25% 관세가 캐나다와 멕시코에 적용되면서 나타난 반응이다.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관세가 수입업체에 의한 세금으로, 결과적으로 소비자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그 반대 주장하며 관세는 외국에 의해 부담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관세가 협상에서의 지렛대를 얻기 위한 핵심 도구라고 자부하고 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새로운 관세는 한 달 간의 유예 기간을 거친 후 다시 시행되었으며, 많은 비판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완화되거나 철회될 것이라는 기대를 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 주에 관세 시행을 강행하기로 결정하여 경제적 불확실성을 더욱 부채질하고 두 개의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고통스러운 무역전쟁에 대한 새로운 두려움을 조성했다.
주식 시장이 마감된 후,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에 캐나다와 멕시코와의 관세 타협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발언 이후, 미국 주요 주식 지수와 연계된 주식 선물은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두 번째 임기의 첫 연설에서 이러한 경제 현황을 토대로 더욱 강력한 무역 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밝히며, 미국의 경제 경쟁력을 되살리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그의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는 결국 미국 경제가 더 강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내비쳤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다. 관세 정책이 실제로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앞으로의 추이에 따라 명확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