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3월 24일 월요일, 관세에 대한 유연성을 시사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새로운 자동차 및 제약 산업을 포함한 여러 산업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예정임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여러 국가에게 관세의 면제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언급해, 투자자들 사이에 일시적인 안도감을 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많은 국가들에 대해 면제를 줄 수 있다”고 말하며, 오는 4월 2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상호 보복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을 짚었다. 이와 함께 그는 섹터 별 관세도 시행할 것이라고 초기에는 확언했지만, 다시 한 번 모든 관세가 동시에 시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이러한 발언에 따라 미국 주식 시장은 급등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1.76% 상승했으며, 다우 존스 산업 평균은 1.42%, 나스닥 복합지수는 2.27% 상승했다. 특히 테슬라의 주가는 11.9%나 급등해, 2024년 11월 6일 이후 가장 좋은 날을 기록했다. 반면 유럽의 Stoxx 600 지수는 0.13% 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미국에서 약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이 중 58억 달러가 루이지애나에 신설될 제철소에 투입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1,400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이 제철소는 현대의 두 개의 미국 전기차 생산 공장에서 사용할 강철을 생산할 계획이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예측 불가능한 요소가 많기 때문에, 단기적인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 투자자들은 주식의 기술적 동향을 분석하기보다는 트럼프의 발언에 더욱 집중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그의 한 마디가 주식 시장을 급등시키거나 급락시킬 수 있는 상황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터키에서는 정치적 및 경제적 불안정성이 심각해지면서 1,100명 이상의 시위자가 체포되었고, 이는 터키 리라의 변동성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은 리라를 지키기 위해 지난 주 120억 달러를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여러 경제적 변화들은 앞으로도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트럼프 정부의 정책과 글로벌 경제 동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