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시장은 목요일 거래가 시작될 때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 관세 정책을 뒤집으면서 글로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최근 변동성이 큰 주식 시장에서, 유럽의 종합 주가 지수인 Stoxx 600은 수요일 2024년 1월 이후 최저치에서 3.5% 하락하며 마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에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국으로부터의 수입에 대한 새로운 관세율을 10%로 90일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가 이전에 세금 인하를 고집했던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이는 것으로, 약 90개 국가에 대한 보복적 관세가 시행된 이날에 이루어진 결정이었다. 단, 중국의 관세는 125%로 상향 조정됐다. 중국은 수요일 자국의 미국산 수입에 대한 관세를 84%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럽연합 또한 수요일에 보복 조치를 승인하며, 3월에 미국이 부과한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첫 번째 카운터메어를 승인했다.
트럼프 발표 직후 미국 주식 시장은 약세에서 반등하며, S&P 500 지수는 하루 동안 9% 이상 급등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세 번째로 큰 하루 상승폭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일본의 주식 시장이 선두를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목요일의 거래 시작 전, 유럽의 주식 지수들은 예측치에 따르면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IG 데이터에 따르면, 영국의 FTSE 100은 414포인트, 독일의 DAX는 1,547포인트, 프랑스의 CAC 40은 54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3,031포인트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정확히 말하면,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이날 아침 8.83% 상승하며 34,508.62에 도달했다. 일본 주식시장은 6일 만에 34,000선을 넘어섰고, NTN Corp, 스즈키 모터, 덴소사의 주가가 각각 9.39%, 9.17%, 8.72% 상승했다.
반면, 미국 상무부 장관인 하워드 루트닉은 마켓 반응이 이번 관세 일시 중단과는 관계 없다고 강조하며, 기업들이 해외에서의 노출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과 거래하는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들의 거래관계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제로 유럽 시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급등하며 막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뉴스와 트럼프 정책의 변화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복잡한 경제 흐름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시장 상황과 기업 전략에 주목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