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방장관 지명자 피트 헥세스, 음주 및 성적 비위 의혹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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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헥세스(Pete Hegseth),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국방부 수장으로 지명한 인물은 새로 발표된 잡지 보도로 인해 음주 및 성적 비위 의혹에 휘말리고 있다. ‘뉴요커’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헥세스는 퇴직 군인과 관련된 비영리 단체인 ‘미국 걱정하는 재향군인들'(Concerned Veterans of America)에서 근무할 당시 여러 차례 음주 문제를 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인용된 한 제보자는 헥세스가 행사 중에 취해 지탱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나빠져야 했다고 주장했다.

헥세스는 2017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한 여성에 대한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범죄로 기소되지는 않았다. 사건 당시 헥세스는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으나, 최근 ‘뉴요커’에서 새로운 제보가 나옴에 따라 그에 대한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모방 논란이 확산되면서, 그는 2016년에 미국 걱정하는 재향군인들에서 사임해야 했고, 이는 주로 음주와 관련한 관리 소홀 때문으로 지목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한 제보자는 헥세스가 직원들을 성적으로 추구했으며, 이들을 ‘파티 소녀’와 ‘비파티 소녀’로 분류했다고 전했다.

헥세스의 변호사는 이와 관련한 주장을 부인하며, 제보자는 사사로운 개인 감정으로 인해 비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전환팀은 이 사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헥세스는 최근 폭스 뉴스 진행자로 활동하다가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되었으나, 이미 여러 논란이 그를 둘러싸고 있다. 이번 보고서가 공개됨에 따라 그의 지명자 자격이 더욱 도전받고 있는 상황이다. 헥세스는 사건과 관련하여 언론에 ‘완전하게 조사가 이루어졌고 나는 무혐의라고 결론 지어졌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몬터레이 카운티 검찰청은 불충분한 증거로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사건 이후 헥세스는 피해 여성에게 사적 합의를 통해 미지의 금액을 지급한 사실이 알려졌다. 헥세스는 이 과정에서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이 사건은 그가 이혼 신청을 했던 아내와의 관계를 둘러싼 복잡한 상황 속에서 발생했다.

이와 같은 논란은 헥세스가 국방부 수장으로서 이끌어 갈 가능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으며, 향후 그의 발표와 트럼프 행정부의 반응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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